벗어나고파…

최근 가스 시공업계는 찬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다는데….

예년과 비교해 올해 매출이 적잖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서울지역의 경우 수탁공사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도시가스사들의 제품강매로 인해 손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시공 업체 한 관계자는 “시공업계 불황은 경기의 흐름이라고 치더라도 새해부터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일부 도시가스사의 횡포(?)에서만이라도 하루빨리 벗어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한다”며 한탄.


누구 맘대로!

최근까지 가격전쟁을 벌이던 인천 지역 LPG충전소들이 마음을 모아 ‘잘살아 보세 운동’을 시작.

이에 발 맞춘 공정거래위원회의 출동∼.

알고 보니 다름아니라 충전소들끼리 모여서 ‘자체협약’을 통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는 내용으로 드러나고.

공정거래법이구 나발이구 일단 다같이 올리고 보자는 식의 용감(?)한 발상은 좋은데 담합으로 판정나면 그 때도 다같이 손에 손잡고 동반자살 하실려나?


‘귀뚜라미 구출작전’

제1막 : 홈페이지에 억울함을 알리는 첫 번째 주연배우 입장. 상기한 듯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채 글을 올린다.

제2막 : 某 가스보일러사의 A/S 관련 불만사항을 목청 높여 외치고 불매운동까지 할 것이라 반쯤 협박한다.

제3막 : 부랴부랴 사건수습에 나선 본사 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 속에 한겨울 귀뚜라미가 다 얼어죽기 전에 사건은 일단락. 첫 번째 주연배우에게 고맙다는 답변을 받아낸다.

관람평 :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편향된 연기를 보인 제 1 주연배우와 협박 후에야 적극 수습에 나선 회사 공동주연의 ‘귀뚜라미 구출작전’은 어설픈 극 구성 때문에 ★☆.


LPG차량 적색경보

LPG차량의 급증과 함께 가스사고도 같이 증가해 LPG차량 점검에 적색경보 발령.

모든 사고의 원인이 LPG차량 자체의 결함보다는 정비사의 안전의식 부족이라고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밝혔지만.

최근 가스안전공사에서 실시한 ‘LPG차량 연료장치 안전성 연구설명회’의 결과에 따르면 적합성 및 가스누출 점검에 상당부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LPG차량의 전체적인 개선 여지가 필요할 듯.


注油 周遊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설.

고향까지의 자동차여행을 보람차게 보내려면 고속도로 북새통도 잘 피해야 하지만 주유소도 잘 선별, 설맞이 사은대잔치 행사들의 기쁨을 누려야….

S주유소 편의점에서 기획준비된 설맞이 26종 선물세트중에서 부모님이 좋아할 만한 것을 손쉽게 고르고, L주유소 편의점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간단하게 때운 다음 3천원 이상 고객에게 주는 즉석복권을 긁어 주고, H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무료로 제공되는 윷과 향을 덤으로 받는다.

이렇게 注油소를 周遊해 보는 것도 긴긴 여행길을 즐기는 방법.


속 시원히 가격좀 올리자구요

이젠 현실화 좀 해야하지 않겠어요? 맞아요 96년 이후 두번이나 낮아졌잖아요. 위기도 끝난 것 같고해서…헤헤. 그동안 먹고 살기 힘들었어요. 정말! 우리도 밥 좀 먹고 살아야죠. 아직도 이해 못했어요. 도시가스 연결비용 곧 올린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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