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1월 공기업의 경영혁신 일환으로 도입한 천연가스 고객헌장이 기관 및 기업을 주요고객으로 하는 11개의 공기업중 10위에 머물러 향후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기획예산처 및 한국생산성본부가 평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공사의 제품과 관련된 품질의 안정성, 충분한 열량, 가스공급의 안정성 및 원활성에는 만족하고 있는 반면 업무 프로세스 측면인 업무절차의 신속성 및 간편성은 상대적으로 저조해 업무 프로세서의 개선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발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가스부문의 고객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LNG단가의 적정성 및 기술개발·이전에 대해서도 불만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사업의 특성상 LNG도입의 경직성과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따른 경영환경변화, 도시가스사간의 경영이념 차이 등으로 도시가스사에 대한 고객만족활동이 반드시 최종소비자의 만족도 향상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도시가스사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한국소비자 보호원, 한국소비자연맹, 극동도시가스, 한국도시가스협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임원으로 구성된 고객헌장 심의위원회를 구성, 지난달 28일에는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관리를 통해 고객만족도 평가의 상위권 진입을 시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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