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연맹(회장 한갑수)은 지난 10일 제59회 한국가스연맹 회원사 조찬간담회를 갖고 ‘2000년 세계 경제전망’에 대해 에너지경제연구원 장현준 원장의 초청강연회를 마련했다.

한국가스연맹 한갑수(한국가스공사 사장)회장을 비롯 7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청강연회의 연사로 나선 장현준 원장은 아시아 경기회복과 미국의 안정적 성장세의 지속등으로 2000년 세계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3.0%를 웃도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00년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 장현준 원장은 “소비 및 설비투자에 힘입은 국내 경제의 견실한 성장과 대외적 여건 호조에 힘입어 6∼7%이상의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우문제가 완결되지 않는 한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불안요인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유가는 상반기의 경우 OPEC 감산합의 연장과 세계 석유재고 감소, 투기수요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나 30$수준의 고유가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3월이후 점차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스산업구조개편에 대해 장 원장은 “향후 도입부문 개방을 통한 도입 효율성과 공급안정성이 조화를 이뤄가야 하며 공급설비 공동이용제 도입으로 이용효율성을 제고시켜 나가야 된다”며 “이에 사업자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기회를 모색하고 경쟁에 대비한 비용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강연회에서는 이밖에도 가스산업의 미래를 비롯 에너지소비실태 분석, 에너지정책의 전환점, 가격제도 개선, 조세제도 개편 등 21세기 에너지산업의 전반에 걸쳐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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