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99년 상반기 비검사대상시설 무료점검 실시결과 행정관청과 가스사용자의 소극적인 자세로 가스시설에 대한 개선율이 낮아 가스사고에 대한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14만3천7백31개소를 대상으로 무료점검을 실시한 결과 적합시설이 6만7천5백25개소, 개선시설(용기 통풍구조 불량, 압력조정기 부적합 등) 7천9백52개소, 주의시설(퓨즈콕 미설치, 중간밸브 미설치, 미검사용품 사용 등) 6만5천9백48개소, 위험시설(용기 옥내설치, 마감조치 미실시, 가스누출 有 등)이 2천3백6개소로 지적됐다.

특히 위험시설로 지적된 업소는 비검사대상 업소라는 근거로 행정관청과 가스공급자의 안전관리 및 조치가 미흡했고, 또한 가스사용자도 개선의지가 결여돼 있는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최근 가스안전공사는 올 하반기에는 시설점검 위주보다는 시설개선에 역점을 둘 것으로 계획하는 등 행정관청과 각 가스공급자와의 개선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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