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주덕영)에서는 2000년도 자본재 표준 규격개발 지원 대상과제 1백66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금년 2월15일부터 4월15일까지 2개월동안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표준개발계획서를 접수한다. 이에 참여하는 기관 등에는 정부자금 15억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자본재 표준화 대상과제는 공용화과제가 69개, 개발된 제품을 국제규격과 부합될 수 있도록 규격수준을 상향조정하여 KS규격으로 제·개정하는 국제규격 부합화과제가 80개, 미개발됐거나 개발중인 제품에 대해 선규격화 후 개발방향 제시 또는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선행적 표준화과제가 17개다.

1백66개 과제 중 가스에 관련한 업종분야별로 △수송기계분야는 LPG차량용 믹서의 성능시험방법 등 21개 △건설기계분야는 건설기계용가스스프링 등 11개 △조선기자재분야는 선박용 안전밸브·압축공기저장탱크 등 6개 △전기분야는 가스 절연 개폐장치 등 19개다.

한편 기술표준원에서는 개발완료된 규격에 대해 규격의 특성에 따라 KS규격 제·개정 또는 단체규격으로 제정해 산업계에 활용하도록 보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산업계에서 필요한 규격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우리나라 공산품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경 기자 hka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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