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기기 보급률이 ’99년 6월말 당시 ’98년 대비 44.6%에서 49.3%로 4.7%증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에서는 지난해 6월말 가스안전기기 보급현황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당시 국내의 가스안전기기는 7백80만7천3백69개소(49.3%)에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기기 보급률을 가스별로 살펴보면 LPG시설은 총 9백59만5백85가구 중 1백40만9천16가구로 98년 대비 3.0%, 도시가스시설은 총 6백79만60가구 중 6백39만8천3백53가구로 ’98년 대비 2.9%가 증가했다.

특히 공사는 안전기기보급률의 향상을 위해 지난해 5월, 10월, 11월 3차에 걸쳐 가스안전기기 일제보급기간을 갖고 관련단체와 적극적인 활동을 가졌다. 이 기간동안 가스안전기기는 총 31만3천8백49개소에 설치하는 등 약 2%의 보급률 증가를 보였다.

한편 미설치세대는 주로 가스안전기기 설치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임대 아파트 거주자 또는 생활보호대상자 등 영세민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공사는 영세민세대에 공급자 및 지자체의 무상·염가보급 등을 추진했다.

영세민 보급내역을 보면 지난해 생활보호대상자시설 개선비용은 5억8천8백만원이었고, 금년에는 6억원 정도로 책정됐다.

공사는 향후 국내 가스시설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가스안전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가스안전기기 품질향상 및 안전성 있는 새로운 기기개발, 사용자 인식전환 및 공급자 참여독려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안현경 기자 hka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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