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길 예약편

부천, 익산 LPG충전소 가스폭발사고의 아픔이 채 가시기 전인데도 불구, ‘고창 LPG충전소 가스폭발’이 왠 말인가.

가스를 잘 아는 가스충전소여서 가스를 우습게 보는 건지, 아니면 사람의 목숨이 몇 개쯤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아무리 봐도 사고의 원인이 됐던 불법 이·충전은 저승길 가는 것을 자초한 행위로 여겨질 수밖에. 안전관리! 안전관리! 그렇게 외쳤던 결과의 소유물치고는 너무도 힘 빠지는 일은 아닐지.


한자리에 모였구나 !

제3차 천연가스차량회의가 열렸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구. 격조높은(?)영어로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어렵더군.

그들의 수준처럼 정부의 천연가스버스 도입이 수준높게(?) 진행되려는지는 의문. 걱정없다는 말을 뒤로하고 돌아서는데 왜 한숨일까.


종착역없는 하행선

주방용 가스용품 가격선이 하행선에 몸을 싣고 종착역 없이 줄달음질.

이미 수요량을 초과한 공급량에 과열양상을 보이던 업체간의 경쟁이 IMF 한파 이후 더욱 첨예화 돼 가격경쟁은 생사(?)를 가름할 정도.

원자재가격이 30% 가까이 올랐음에도 가격 올리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오히려 떨어지는 형편이니, 업체는 울며 겨자먹기식의 생산에 안절부절. 그나마 중대형 업체는 줄어든 이윤에도 많은 생산물량으로 버텨내고 있으나, 영세·하청업체는 박한 마진에 문 닫을 형편이니….

살아남을 길은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경쟁으로 이겨내는 것 뿐.


주객전도…, 사필귀정!

보일러의 아파트 건설업체 단체납품을 위한 인테넷상의 최저가 공개입찰.

건설업체에게 선택받은 공개입찰 참여업체는 입찰이 시작되자마자 저마다 더 싼 가격을 경쟁적으로 제시, 선택받기 위해 숨가쁘게 키보드를 눌러대고.

자율경쟁을 꾀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공개입찰 과정에서 품질경쟁이 아닌 가격경쟁이 우선시 되는 주객전도가 이뤄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지나친 가격경쟁은 부실제품의 양산을 부추겨 그 짐은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이 사필귀정.


가스업계 색깔론 대두!

쨔자쟌∼ 모협회 홈페이지 개설.

LPG산업 뉴스제공이 목적이라는데…정말?

그렇다면 과연 가스관련 모신문사를 제외한 나머지 가스업계 신문은 모두 사이비로 취급한 이유는? 협회 공지사항에 색깔론을 대두시킨 의도가 궁금하군.

콰콰광∼

홈페이지 개설 축하 샴페인 대신 색깔론 폭탄을 터뜨렸나…

그 폭탄, 협회에 떨어지지 않기를.


참는자가 이기는자!

봄의 문턱에 들어서서인지 최근 가스공사의 주가는 나른함을 보이며 답답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청약주 공모 당시 33.97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말해주듯 가스공사 주식에 대한 투자가의 관심도는 사실상 적지 않은 가운데 주가의 등락이 어쩡쩡하게 진행되고 있어 어떻게 해야 모르겠다며 하소연.

이에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은 투기가 아니라 투자인만큼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평가했다고 판단되면 주가가 호전될때까지 좀더 기다리는게 좋을 것”이라며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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