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엔지니어링이 최근 LNG를 기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냉열을 이용해 폐타이어를 타이어원료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입자가 고운 고무분말을 생산할 수 있게 돼 타이어의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고무의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LNG를 기화시키면서 발생하는 냉열로 폐타이어를 냉동해 고무분말로 만들어 고무성분을 추출함으로써 기존의 분쇄공정에 비해 에너지소비가 적고 생산비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엔지니어링은 새 기술에 대해 3건의 특허를 출원했는가하면 인천 연수구의 LNG냉열이용사업 등에 적용가능한 시스템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코오롱엔지니어링은 LNG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인천, 평택, 통영등에 폐타이어 냉동분쇄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며 약 90억원을 투입해 연간 8만톤 규모의 처리시설을 갖출 경우 30억원 이상의 고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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