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도시가스산업을 조명한다면.

2000년 가스산업은 정부의 가스산업 구조개편 추진과 함께 외국기업의 진출이 본격화 할 것이며 대기업 중심의 합종연횡이 전개되는 거세 변화의 해가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가스 도매부문의 경쟁체제 도입과 지역난방 및 전력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 에너지 산업 전반의 대변혁과 유리한 고지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산업에서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기업은 환경변화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도시가스사업에서는 고객의 안전과 적정가격을 통한 안정공급이 변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기본사항이다. 따라서 앞으로 공급자 중심의 경영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한발 앞선 대응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을 중심으로 하는 고객중심의 경영활동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장님의 경영마인드를 소개한다면.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취임이후 창업이념과 기업정신을 구현하고자 장기적인 비전과 중장기사업전략의 수립과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기업이 사회적인 존재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이익창출을 통한 국가경제에의 기여만이 전부는 아니며 지역사회 발전과 고객의 가치증대에도 부단히 기여해야 한다.

모든 기업경영은 고객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고객과 만나는 현장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 현장중심의 경영활동을 전개하며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

또한 조직내 원활한 정보 흐름을 통해 개개인의 창의성이 적극 발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반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식기반 경영체제를 구축해 미래지향적 경영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에너지산업 경쟁을 위한 삼천리만의 비전은.

일반적으로 세계에너지원의 흐름에 따라 국가에너지정책이 변하고 기업들의 정책이 변하게 된다. 우리는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단일에너지사업에서 벗어나 다각적·연계적인 에너지사업으로의 영역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당해사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선결과제이며 이후 복합에너지사업·집단에너지사업 등 관련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Up-Stream분야로의 장기적인 진출기반을 마련하여 다양한 에너지원을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사업영역을 고도화할 것이다.


김시영 기자 sykim@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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