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0일 24시를 기해 도시가스요금을 ㎥당 평균 4.89원씩 인하했다. 따라서 현행 371.62원에서 366.73원으로 인하 조정됐다. 인하내역을 살펴보면 주택취사용이 434.57원, 주택난방용이 376.31원이며 업무용난방은 387.18원이다. 또 일반용 영업1이 383원, 영업2가 339.38원이고 산업용은 267.06원의 가격으로 공급된다. 이에 따른 도시가스사의 영업이익이 상당부분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의 도시가스요금 인하결정에 대해 도시가스사는 반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도시가스사의 한 관계자는 “인상요인이 발생할 경우 반영하지 않다 인하요인이 발생하자 즉각 반영하는 서울시의 행정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요금인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전년 36억㎥대비 7억㎥가 늘어난 43억㎥이 공급될 것이라는 에경원 용역결과가 나왔다”며 “요금인하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요금인하로 인해 도시가스사별로 적게는 10억에서 많게는 60억에 이르는 순이익 감소가 예상돼 향후 배관시설 확충이나 안전시설 등 투자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김시영 기자 sykim@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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