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는 7월10일부터 25일까지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청소년수련원, 위락시설 등 하계휴가시설에 대한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대상은 생활권 수련시설(1백92), 자연권 수련시설(2백52), 유스호스텔(43) 등의 청소년 수련시설과 리조트 콘도(65), 위락시설(1백83), 해수욕장(1백61), 계곡(1백66) 등 하계휴가 및 위락시설을 포함 총 1천여곳 이상의 가스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에 가스안전공사 한 관계자는 “이번 점검시설이 통계상 1천여곳으로 집계는 됐으나 아마도 그 이상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통계이외의 시설까지 모두 점검해 여름철 가스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법정검사 대상 및 실시여부 △사용시설안전관리책임자 선임 및 담당자 지정여부 △가스누출 여부 및 배관상태 △가스안전기기설치 및 작동상태 △공급자 의무 규정 준수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특히 가스안전공사의 점검과 함께 행정기관 등 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하에 합동점검이 이뤄지며, 아울러 점검시 업소대표자 및 안전담당자에게 가스안전계도물 배포와 교육 등이 병행된다. 또한 올해 6월30일 전에 점검을 받은 시설에 한해서는 이번 점검대상에서 제외키로 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린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인력지원 및 자료요청시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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