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 시원한 강변을 달리다 보면 LPG충전소가 하나 눈에 띈다. 이 곳이 다름아닌 동일석유(주)(소장 반정환)다.

충전소를 비롯, 용기재검사와 주유소까지 겸업하고 있는 동일석유는 대전지역 에너지공급의 젖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이면 창업 30주년이 되는 동일석유는 7개소의 부탄충전소를 갖추고 있고 40여군데의 판매소에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재검사업체를 갖추고 있어 년간 약 1만개 이상의 용기를 자체 검사하고 있다.

반정환 소장은 “우리 동일석유는 안전관리자를 7명 선임해서 가스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아침 조회시 20∼30분간 안전교육을 통해 직원들에게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밝히고 이어 “가스사고는 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지속적인 반복 교육을 통해 각자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규모도 단연 독보적이지만 안전관리 차원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철저하다는 것이 이 업체의 장점이다.

동일석유는 현장 직원의 100%가 안전관리자격증을 지니고 있으며 본사 직원 역시 30%이상이 안전관리자격증 및 위험물 취급에 관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사 후 1∼2년 안에 안전관리에 관한 자격을 획득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어 안전관리에 한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반소장은 밝혔다.

소장 자신부터 숙소에서 생활하며 불시순시 및 일요일촵공휴일 순시 등을 통해 사고율 제로에 도전하고 있는 동일석유.

가스안전은 누가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율적인 점검과 안전의식 고취만이 바른 길이라고 말하는 반소장의 모습에서 가스 관련업체의 정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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