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경 기자 hkan@enn.co.kr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는 지난해 가스보일러사고 예방대책으로 △가스보일러 사고예방대책 협의회 구성·운영 △보일러 설치현황 전산관리 표준화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사업추진의 결과로 가스보일러에 대한 사고가 전년대비 6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98년에 25건에서 99년에는 10건으로 60%, CO중독사고는 98년에 11건에서 99년에는 7건으로 36% 감소했다.

반면 사고건수는 줄었지만 사고당 사망자·부상자수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점사업의 하나인 보일러 설치현황 전산관리 표준화 사업의 결과는 99년 12월말 당시 도시가스용 보일러는 5백5만5천대 중 4백77만4천대인(94.4%), LPG용 보일러는 58만9천대 중 22만1천대(37.5%), 제조사는 5백64만4천대 중 2백87만5천대(50.9%)로 각각 나타났다.

안전공사는 전산관리 표준화의 폭넓은 보급을 위한 2000년도 사업자단체 자율관리에 의한 설치현황 전산화 조기 완료, 가스공급자의 정기안전점검 및 보일러 자율관리체계 기반구축 사업 등에 힘쓸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부진했던 LPG용 보일러 전산화율의 확대를 위해 LPG공급자 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시 설치현황 관리실태 중점점검·지도, 전산관리 표준프로그램 개발·보급, 제조사의 전산자료 활용·관리수량을 증가시킬 것이라 했다. 또 제조사들은 공사에서 송부한 가스공급자 전산자료를 활용토록 하고 제조사에 대한 공급자 자료 활용실태를 중점점검·활용 독려함으로 전산화율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 했다.

또 사업자단체별 전산화 추진계획을 제출, 추진사항에 대한 지도·확인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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