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울산 석유비축기지 건설 계획에 대해 환경단체 및 주민들의 반발로 공기지연 우려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울산 석유비축기지는 원유 누출사고에 대비한 1·2차 방류제와 유수분리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오염처리 및 정화기능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으며 유류화재에 대비한 폼 소화기 장치 설치로 화재의 위험이 없다”고 밝히고, “모든 시설들은 ISO9000(국제표준화기구)등에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환경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울산 석유비축기지 건설은 일단 주민들과의 보상문제가 이루어진 후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접수 마감된 울산 석유비축기지 환경영향 평가업무 접수업체는 대우 엔지니어링, 금호 엔지니어링, 한국전력기술 등 총 11개 업체이며, 입찰 결과는 3월 중순경에 발표될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최성호 기자 shchoi@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