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가스사고 발생률이 20%이상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최근 가스사고가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3월 19일까지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41건으로 전년 동기 34건에 비해 무려 20.6%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같은 결과는 95년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해온 것과 상반된 결과라 관계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가스별로는 도시가스가 10건으로 지난해 비해 무려 4건이 증가했으며 LPG는 29건으로 2건이 고압가스는 2건으로 1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별로는 고의사고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4건이나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요인인 동시에 전체사고중 31.7%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불량에 의한 사고도 4건으로 전년에 비해 2건이 늘었으며 공급자부주의도 3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건이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가스안전공사는 경제적 요인에 따른 △국민정서의 불안정 △사용자 및 공급자의 부주의 △설비의 결함 등이 사고증가의 주원인으로 분석하고 최근 LP가스안전대책의 시행에 따른 보상문제와 관련한 사고신고의 증가도 증가요인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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