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사람의 싸움을 다룬 영화 ‘싸이렌’이 국내 최초로 제작에 들어간다.

지난달 29일 행정자치부, 서울시소방방재본부, 영화인 및 제작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싸이렌 영화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영화제작은 행정자치부 소방국과 서울소방방재본부 등 정부차원에서 약 20억원정도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또 행자부와 서울소방방재본부는 양천 소방서를 촬영장으로 사용하는 것과 소방차, 헬기 및 5백여명 상당수의 소방대원들을 촬영에 협조키로 했다.

‘싸이렌’ 프로젝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대한 불’을 창조해내는 특수효과팀이며, 유사한 소재의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역류’, ‘터미네이터2’ 등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Hollywood Special Effect사의 폴 스테이플씨가 특수효과 수퍼바이저로 영입됐다.

한편 국내 최초로 양수리 세트장에 세워질 대형 에어돔은 총 4백여평으로 방화 후 환기 처리가 즉시 가동되는 첨단설비를 갖추게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