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최수병)은 최근 전기요금이 싼 심야전력을 이용한 소형 축냉식 에어컨 보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은 냉방기기 전문 업체인 (주)센추리에서 개발한 소형축냉식 에어컨을 심야전력 공급대상 기기로 인정, 적극 보급함으로써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주간시간대의 전력수요를 심야시간대로 이전하여 여름철 최대수요 억제는 물론 냉방비를 대폭 절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축냉식 냉방설비는 개별냉방방식으로 실내기,실외기, 축열기로 구성된 패키지형으로 축열조 설치면적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이로인해 기존의 축냉식 설비가 중앙집중식 중대형 건물용으로만 사용되던 단점을 해결, 일반 단독주택, 소형 상점, 식당 등에도 설치 가능하도록 소형화 됨으로써 그동안 심야전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고객들에게 이용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전은 소형축냉식 에어컨 설치시 월평균 전기요금은 일반 에어컨의 1/10에서 1/4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소형에어컨 냉방설비에 대해서도 기존의 축냉식 설비에 지원하는 설치 지원금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여 축냉설비의 보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모 기자 inm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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