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최수병)은 지난 7일 통신자회사 파워콤의 민영화를 위한 자문기관 선정 입찰평가결과 미국계 투자은행 살로몬 스미스바니(Salomon Smith Barney)社와 동원증권 컨소시엄을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2월 18일 공고후 3월2일 마감된 자문기관 선정 입찰에는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살로몬 스미스바니社와 동원증권 컨소시엄을 포함해 총 10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파워콤의 민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물론 파워콤 민영화와 동시에 신생회사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해야 하는만큼 경험이 풍부한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조속한 시일내에 자문계약을 체결후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고 12조원(납입자본금 7천5백억원의 약 16배)까지 평가하고 있는 파워콤의 지분매각과 관련 한전은 2002년 매각환료시까지 수조원의 매각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IMT 2000사업권 획득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과 지분참여를 희망하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파워콤 지분 인수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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