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최근 고유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이용효율화 시책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그 시책으로 우선 우리나라 에너지소비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분야의 에너지 이용효율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에너지소비 산업체를 중심으로 자발적협약제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금년에는 주요 산업체 1백개 사업장과 신규협약을 체결, 업체별로 약 8%의 에너지소비 절감을 추진·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총에너지소비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 및 상업분야에 대해서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통한 에너지절약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방법 등으로 에너지사용 설비·기기를 고효율기기로 대체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제도를 대폭 강화해 에너지절약형 기자재의 개발·생산을 활성화시키고, 고효율제품보급을 촉진키로 했다.

아울러 금년 5월까지는 지방자체단체, 연구소, 학계 등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차원의 ‘대체에너지개발·보급 중·장기 대책’을 확정, 하반기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적극적 에너지절약시책의 전개로 금년도 총에너지 소비 전망치의 2.7%에 해당하는 5백19만4천TOE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현경 기자 hkan@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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