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성능인증제 담당자를 선임, 올해 기기검사처 중점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0여 품목을 추가해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성능인증제는 신뢰성 있는 인증마크가 필요하다는 업체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8개 품목이외에 올해에 새롭게 지정된 LPG용 압력조정기 다이아프램, LPG자동차용 세미콘테이너, PE피복강관 이음쇠 등 총 11품목에서 시행되고 있다.

성능인증제의 인증기준은 국내 규격이나 외국규격의 관련자료를 검토해 만들어지며 기술직 간부들로 구성된 ‘기술협의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성능인증을 실시하고 있는 11개 품목 중 현재 인증 신청이 들어온 제품은 타이머부착 콕개폐기, 자동차용 전자식밸브, LPG자동차용 세미콘테이너 등 3종류이다.

이는 인증비용이 다른 검사비용보다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과 기존의 다른 기준보다 인증기준이 까다롭게 책정돼 업체들이 활발히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안전공사 관계자는 “성능인증은 최소한의 기준을 요구하는 법정기준과 달리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준 높은 인증으로 성능인증제의 취지에 맞게 적용시키기 위해선 인력과 장비, 시간 모두 많이 투여된다"며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수수료와 까다로운 인증기준에 대해 설명하고 “업체에서 성능인증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시험하는 등 준비하고 있으며 점차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기검사처는 올해에도 20여 품목을 추가시켜 성능인증제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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