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판매량이 98년에 비해 3.6배 증가해 3백58억원의 에너지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에 따르면 지난해 유도전동기, 고효율형광램프 등 고효율에너지기자재 10개 품목의 판매량이 6백80만개로 98년보다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부문 에너지 사용량 3천3백65만4천TOE의 0.26%에 해당하는 3백58GWh(3백58억원)의 에너지가 절감됐고 97년부터 3년간 총 4백70GWh를 절감해 6만2천 탄소톤을 감축, 지구온난화방지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조도자동조절기구의 판매량이 98년 대비 2백20배로 증가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고기밀성단열창호 17.7배, 26㎜ 32W 형광램프 4.5배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판매량 급증이 신축(증·개축포함)되는 모든 공공건물과 일정규모 이상의 신축건물에 대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를 의무 사용토록 하는 등 강력한 보급촉진정책을 편 결과를 분석하고, 앞으로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 했다.

한편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중소기업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 획득을 돕고자 99년에 총 36업체 57모델의 시험수수료를 지원했다.

아울러 올해도 업체당 2모델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