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업계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가 강조되며 각 제조업체들이 홈페이지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홈페이지는 자기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자기를 설명해주고 홍보하는 공간이다.

이때 업체의 홈페이지는 방문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방문객에게 업체의 마케팅 전략을 피력하고 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 잠재고객을 실제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보일러 업계의 홈페이지들은 아직까지 회사나 제품의 홍보와 고객의 A/S민원사례에 많이 치중돼 있어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익명성이 보장돼 있다는 점 때문에 악의 섞인 정체불명의 내용이 수록됨으로 홈페이지 관리의 어려움을 야기하는 취약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홈페이지 방문시 최소한의 인적사항을 기재하는 회원제 운영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이런 점은 민원 해결시 오히려 방문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이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업체의 홈페이지들은 사이버 공간에 가상의 점포를 만들고 마케팅의 전략적인 차원에서 운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소개나 제품의 소개가 중요시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가스보일러 업계 홈페이지는 보일러라는 특성상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획득한다고 해도 제품 구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맹점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각 회사들은 제품의 홍보에 많은 비중을 두면서도 안전점검 요령과 응급대책 등을 설명하는 등 보일러와 관련된 일상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린나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매일매일 업데이트 하는 요리정보와 귀뚜라미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기술제안 등은 홈페이지를 방문함으로 생활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하고, 고객이 보일러의 기술적인 부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과의 유착 관계를 높이고 있다.

보일러의 소개도 중요하지만 유용하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방문 고객을 자기 고객으로 만들려는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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