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하모씨는 LPG집단공급을 하는 모아파트의 가스안전관리자로 7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아파트에 도시가스가 들어옴에 따라 하모씨는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됐다. 정부를 비롯한 행정기관에 도움을 청해봐도 법적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번번히 그냥 돌아와야 했다.
집단공급을 하다가 도시가스로 전환한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집단공급업에 종사하던 안전관리자들의 실직율도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고용주와 피고용인간의 계약상의 문제이며 정부차원에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한 안전관리자는 “가스만 도시가스로 전환하고 기존에 있던 인력은 인수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이어 “도시가스측에서 안전관리자를 인수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