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달 31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김충식 사장을 비롯 1백5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13만5천CBM급 LNG선인 ‘현대 아쿠아피아’호 명명·취항식을 갖고 한국-오만간 항로에 투입했다.
‘현대 아쿠아피아’호는 공모양의 알루미늄 화물탱크 4기를 탑재한 모스형의 세계 최대 LNG 수송선으로 길이 2백88미터, 폭 48미터, 높이 23미터로 축구경기장의 2배 규모이다.
또한 2만6천7백마력의 스팀터빈 엔진을 장착해 시속 20.3노트로 LNG 수송선중 가장 빠르며 총 건조선가 또한 2천6백억원(2억2천만달러)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박이기도 하다.
현대 아쿠아피아호는 25년간 중동의 오만에서 연간 60만톤의 천연가스를 실어나를 예정이며 연간 약 4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