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주식배당률을 정부 7%, 한전 및 지자체 10%, 일반주주 25%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9일 산업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및 서울시를 비롯한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주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9년 회계연도 결산(안)을 의결했다.

가스공사의 제17기 결산에 따르면 99년도 총수익은 천연가스 판매에 따른 매출액 4조1천4백99억을 포함해 4조2천6백42억원인 반면 총비용은 4조1백39억원으로 2천5백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천연가스 판매는 경기회복과 수요확대 노력등으로 전년 대비 2백23만3천톤이 증가한 1천2백65만5천톤을 판매했다.

부문별로는 발전용이 4백76만9천톤, 도시가스용이 7백88만6천톤을 기록했고 특히 산업용의 경우 전년대비 33.6%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또한 99년말 현재 자산총액은 7조1천2백1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2천1백84억원이 증가했다.

이날 주총에서 가스공사 김규빈 관리본부장이 신임 상임이사로, 감사원 감사교육원장과 한국통신 감사를 역임한 장해익씨와 국무총리행정조정실 행정조정관과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을 역임했던 문희화씨가 각각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최근 공모가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주가가 형성되고 있는데 따른 불편한 심기를 반영하듯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며 주가 관리와 기업 내재가치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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