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이사회의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한국-사우디아라비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지난 1998년 설립한 이후 양국기업인이 참여하는 합동회의, 사절단 교환, 주요인사 교류 등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사우디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수입국이자 중동지역에서 최대 교역상대국이다. 최근 중동지역의 고유가에 힘입어 지난해 해외공사 수주액 397억불 중 사우디가 50억불을 차지할 정도로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새로이 회장을 선임한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는 올해 중 서울에서 양국 투자세미나 및 합동회의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민간 자원외교를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사우디 경제협력위원회는 對중동 진출기업, 공사 및 협회 등 59개 회원사로 구성된 순수민간협의체인 한·중동 민간교류협력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확대를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2000년 10월부터는 한·불 최고경영자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민간외교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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