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스판매조합 남구지회(지회장 권진택)는 안전제일가스, 대원가스, 동성가스 등 15개 판매업소 합동으로 주안 주공아파트 2천8백80세대의 LPG개별 사용 시설을 무료로 개선해 주고 있다.

주안 주공아파트는 지난 76년에 건축된 13평형 서민아파트로 집중호우시 침수로 인한 용기유실 및 전도, 용기와 호스이탈로 인한 가스사고의 위험성이 잔재해 있었다. 이에 남부조합에서는 가스안전공사 및 주민자치회와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을 거쳐 지난 1∼15일까지 시설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남부지회의 주요 시설 개선사항은 △용기설치 상태 확인 및 용기전도 방지용 체인 설치 △용기도난 예방 시건장치 설치 △호스이상시 교체 및 호스고정 조치 △세대별 용기에 공급세대 표시 등이다.

이번 무료 시설 개선 서비스는 가스사고 예방과 주민들의 자율 안전점검 참여 유도 및 안전의식 고취뿐 아니라, 판매업소의 자발적인 무료 개선 사업으로 LPG판매소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이중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인천 남부지회 권진택 지회장은 “이번 무료 시설 개선으로 LPG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며 “이를 계기로 판매업소간의 공정한 경쟁과 선진적인 체계로 한단계 발전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료 시설 개선은 총 8백60만원이 소요, 1가구당 3천원의 시설 개선 자금이 소요됐으며, 시공 인원은 15개 판매소에서 3명씩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고영규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