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청균 홍익대학교 교수
LPG차량의 연료탱크에 LP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자동차의 측면이나 후면에 부착된 충전니플에 LPG충전기의 퀵커플러(충전노즐)를 연결한다. 긴 줄에 연결된 퀵커플러를 충전니플에 대고 결합하는 순간에 LPG 충전소에 저장된 LP가스는 연료 파이프를 타고 차량의 저장탱크로 공급된다. LPG차량용 퀵커플러의 시장규모는 대단히 작지만 LP가스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여기서 발생한다는 사실은 LPG차량 증가와 함께 중요하게 다뤄져야할 부분이다.

LPG충전기용 퀵커플러를 충전니플에 동심원으로 맞추고 왼손으로 잡고 있는 외부튜브를 뒤로 충분히 당기면서 볼밸브 몸체와 고무호스 사이를 잡고 있는 오른손을 힘껏 앞으로 밀어서 퀵커플러와 충전니플을 완벽하게 결합해야 충전소의 LP가스를 차량의 연료탱크에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다. 퀵커플러를 니플에 연결하는 초기에 동심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미량의 가스누출은 발생하다가도 완벽하게 결합하면 가스누출은 O-링에 의해 차단된다.

또한 가스를 충전하는 과정에 내부튜브의 내경을 따라 설치한 O-링의 축방향으로 LP가스는 누출한다. 이것은 O-링 자체의 탄성접촉 거동기능 저하, O-링 접촉면압의 과대 또는 과소설계, 충전니플의 진입과정에서 불안전한 마찰접촉에 의한 O-링의 뒤틀림 변형, 충전압의 순간상승 등에 의해 가스누출은 발생한다.

▲LPG차량 충전용 퀵커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