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접합용기 취급부주의로 발생한 사고 유형은 접합용기 장착불량과 과대조리기구 사용으로 인한 용기 파열사고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이동식부탄연소기와 접합용기 관련 사고를 보면 96년에서 98년에는 연평균 23건이 발생하는 등 높은 사고율을 보이다 99년에는 1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금년에는 전년동기대비 4건이 증가하는 등 총 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접합용기 장착불량 사고는 주로 연소기에 접합용기를 무리하게 장착하는 데서 비롯됐고, 접합용기 취급 중 발생된 사고는 용기에 남아 있는 잔가스를 사용키 위해 용기를 물에 넣고 연소기에서 직접 가열시킨 것이 원인이 됐다.

사용처별로는 단독주택에서 27.2%가 발생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고, 요식업소가 25%, 제1종 보호시설에서 5.4%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5년간 사고 총 건수는(左 표 참조) 92건이며, 1백73명이 피해를 입는 등 사고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명피해율은 점차 증가 추세를 띄었다.

이러한 사고에 대비해 최근 안전공사는 장착불량과 과대조리기구 사용에 따른 제품 안전관리 대안책으로 철저한 검사와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99년 4/4분기 이동식부탄연소기 불법유통 조사결과 4백62개소 중 17개 업소에서 1백37개가 미검사 제품으로 적발되는 등 이동식부탄연소기에 대한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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