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협약체결 대상업체를 100개로 확대하는 등 에너지 절약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개최, 이같이 결정하고 올 에너지소비량 3% 절감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해 원유수입 예정액인 2백20억 달러의 3%인 6억6천만달러를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발적협약체결 대상업체를 100개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에너지 소비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들이 자발적협약(VA)에 통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도 투자를 확대하고, 올해 안에 주요 정부투자 기관 및 공기업 70개 건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냉장고, 에어컨 등 일상생활 용품들을 중심으로 기술 수준 향상과 등급기준 상향 조정을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정용 및 산업용 열과 전기사용을 효율화 하고 지난 85년부터 추진된 집단에너지 공급을 올해 100만세대 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현재 1%에 머무르고 있는 대체에너지 보급율을 오는 2002년 까지 1.4%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체에너지개발 3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자발적 협약(VA)이란

자발적 협약은 기업이 에너 지절약 또는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설정, 추진일정과 이행사항 등을 제시하고 정부가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이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장재천 기자 jchjang@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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