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이후 국내에 처음으로 가스가 사용되어지기 시작한 이래, 하루 평균 약 1.5건 정도의 가스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고는 막대한 사상자와 재산피해를 발생시켜 국민에게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스사고 중 특히 약 75%를 LPG 사고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현 LPG산업의 시설과 부실한 안전관리에 그 원인이 있어 앞으로도 대형폭발사고의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책으로는 무엇보다도 가스산업시설의 안전수준을 객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의 수립과 평가에 따른 안전도 확충이 절실하다. 그리고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지수를 측정, 가스산업시설의 안전수준을 표현하고 목표관리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 사업장의 안전관리실태 평가가 용이해져 안전관리의 효용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판매업자의 안전능력에 대해 소비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

우리는 한순간에 평범한 사회가 가스사고로 인해 사회시스템전체가 붕괴되는 과정을 많이 체험했다.

실제로, 마포의 공사장 가스폭발과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 그리고 부천, 익산LPG충전소사고 등의 교훈은 안전관리의 평가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깨우쳐 주었다. 그러므로 사고의 사례정보의 분석에서 도출된 원인과 평가와 관리방법은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관련 정보정보시스템을 가동하여 평상시의 정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침에 많은 도움을 줌과 동시에 정보수집의 불균형이 발생되는 피해확산을 절감시킬 수 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는 첫째, 가스사고를 재해, 재난의 상황으로서 대처할 수 있는 정보체제의 확립으로 사고유형의 상황에 따라 크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정보의 수집과 동시에 현장관리 및 정보전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둘째로는 행정기관과 보도기관의 연락과 협력, 훈련으로서, 안전관련 법률에 의해 행정기관과 방송기관은 재해·재난·대형사고의 정보전달을 하는 것이 의무이지만, 각각이 가지고 있는 미디어의 특성을 살려 분담하는 정보전달 체계도 필요하다.

현대 가스산업구조의 기능은 극도로 과밀화 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위험물이 도심부에 산재해 있으나 그것을 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나 전달체계가 아직 미비하다. 평상시 이런 문제를 발견,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수집, 사례분석 그리고 시민과 관련종사자들의 안전의식투여와 사고시 신속한 대처능력이 주어져야 한다. 특히, 대형사고발생 시에는 정보교환기능이 저하되어진 상황이라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정보량의 교환이 요구된다. 그리고 가스에 관한 정보공개로서 인터넷사이트에 연결 정보를 공유, 다음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자료로서 정리·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위에 작은 사고라도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기록을 남기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 끝으로 정부와 민간이 서로 안전정보를 공유함으로서 예방을 위한 정보의 공유와 사고시 가스관련정보시스템을 가동, 인명구조 활동, 부상자 응급조치, 피해확산 방지, 긴급 보수 등의 여러 가지 활동이 조직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안전관리를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정보에 의한 위험요인을 과학적으로 찾아내어 평가하는 방법론과, 사고대처 지식과 기술이 유기적인 관계로 기능을 다하는 협조체계, 예방차원에서 안전관리를 하는 중앙부서, 공공기관 및 모든 사업장에서는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있어야 하며 안전관리 시스템을 이용, 구성원들에게 안전지식과 상황판단력을 갖도록 하고, 모든 설비 및 제도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게 설계에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점검 및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며 안전의지를 갖도록 해야만 두 번 다시 대형참사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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