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를 LPG자동차로 엔진 개조할 경우 이에 대한 연료비 지원이 연장된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회장 유수륜)는 최근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운행 중인 경유차를 LPG차로 개조할 경우 ℓ당 45원 범위내에서 충전업계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도권 자동차 충전소 대표들을 대상으로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LPG업계의 지원에 힘입어 올해 7월 현재 약 10만대의 경유차가 LPG차로 개조돼 운행되고 있다.

충전업계가 경유차를 LPG차로 엔진개조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은 경유차 LPG개조가 신규수요로 LPG판매량 증대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들도 LPG엔진개조 안내책자에 리터당 45원의 LPG가격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충전소 명단을 게재해 LPG엔진개조사와 LPG엔진개조 차량 소유자 등에 제공해 LPG판매 증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편 LPG수입·정유사 차원에서는 LPG엔진개조차량을 대상으로 한 가격 할인행사에 나서지 않는 것을 두고 충전업계를 비롯한 지자체 등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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