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장관 김영호)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역확대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부는 전자상거래를 산업과 무역의 기본축으로 육성함으로써 경제활동의 생산성·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제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이버시장 신뢰성제고, 전자상거래 인프라 확충, 공공부문 전자상거래 촉진, 산업부문 전자상거래 확산, 사이버 무역 기반조성 등 5대 중점 분야에서 40여개 세부시책을 수립하고 이를 ‘전자거래 정책협의회’를 통해 종합점검할 것이라 했다.

국내 전자상거래의 수준은 선진국과 다소 격차는 있지만 활성화를 위한 기초는 구축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96년 사이버쇼핑몰이 도입된 이래 98년까지 4백개 정도이던 사이버몰이 2000년에는 2천개 정도로 5배 성장하고, 지난해 2천억원 정도이던 시장규모도 올해에는 5천9백억원 정도로 3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 3일 ‘한·영 전자상거래의 날 세미나’를 산자부와 주한영국대사관 공동주최로 개최하고 한국과 영국 기업체간의 전자상거래를 통한 교역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대우전자, SK(주), LG정유,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영국에 진출해 있으며, BP Chemical, British Gasket 등은 국내에 진출해 교역하고 있는 영국기업이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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