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의 사장 재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도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10일간 사장을 재공모한다.

가스공사는 24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25일 사장 재공모를 공고하고 내달 4일까지 10일간 사장 후보자 응모를 받아 내달 7일 서류심사와 8일 면접심사를 거쳐 5명의 후보자를 선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심사를 거친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친후 3명으로 압축, 임명제청권자인 지식경제부에 통보하게 된다.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에는 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9월 2일경 사장선임을 위한 가스공사 임시 주주총회가 한번 더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사 기간이 길어질 경우 주주명부 폐쇄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또다시 주주총회를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9월 중순경으로 주주총회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가스공사는 당초 31일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사장선임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사장 경영계약(안) 승인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었지만 재공모로 인해 사장선임의 건과 사장 경영계약(안)승인의 건은 재공모 절차를 거쳐 별도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이 상정된다.

이사 선임 후보자 3인은 감사원 행정안보 감사국장, 감사원 감사교육원장을 거쳐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주) 상근 고문을 맡고 있는 박재수씨(1949년생),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현재 (사)국가발전전략연구회 사무차장으로 있는 정광윤씨(1962년생), 한영회계법인 전무를 거쳐 현재 대주회계법인 전무로 있는 조용건씨(1949년생)이다.

이들 3명의 이사 선임 후보자중 상임이사로 선임되는 이사는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상근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

또 감사위원 선임 후보자는 금융감독원 상임고문, 법무법인 충정 고문을 거쳐 현재 (주)휴리프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한문수씨(1939년생)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문위원을 거쳐 현재 한국가스학회 교육이사로 있는 서울산업대 전기공학과 최창규 교수(1953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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