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득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만득 제10대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은 ‘열린 협회’, ‘앞서가는 협회’를 만들고 회원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협회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도시가스협회는 지난 2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정재계, 유관 기관 및 회원사와 관련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이만득 협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국내 도시가스 보급역사 및 한국도시가스협회 출범 이후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김영훈 前 협회장 및 박 풍 前 상근 부회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이만득 회장의 취임사, 이윤성 제18대 국회 부위원장 등 3명의 축사,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만득 도시가스협회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만득 회장은 “정부기관과 학계는 물론 소비자 및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며 “대외적으로는 일본 및 대만 등 외국의 가스협회와의 기술 및 정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차원에서 유대관계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앞서 가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타 연료와의 경쟁체제에서 대립보다는 상호 윈-윈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업계의 일방적인 주장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등과 공동 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정부의 입안 단계부터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다. 또 천연가스의 장점을 살려 CNG차량 보급과 소형 열병합발전, CES사업, 냉방사업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분야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회원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외자원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확보라는 국가의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협회의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만득 회장은 “우리 업계가 성장하기까지 사회와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이제는 되돌려 드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각 사가 시행하던 안전문화행사, 지역사회 봉사활동, 에너지절약 운동 및 환경운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협회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시행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성 제18대 국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및 서비스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前 지경부 장관)은 "도시가스산업은 대기환경 개선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청정연료인 도시가스 보급확대에 더욱 노력하고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 등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무라 일본가스협회장은 "한ㆍ일 도시가스업계간 보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겪고 있는 문제해결에 서로 협조하자"고 말했다.

도시가스협회는 회원사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도시가스 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진흥과 문화향상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1984년 설립돼 현재 전국 33개 도시가스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이만득 신임 협회장은 향후 3년간 도시가스협회 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만득 회장은 1956년 4월생(경북)으로 서울 동성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U.S INTERNATIONAL UNIV.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올해 2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93년 2월부터 삼천리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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