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25일 "지난 5월 말 발생한 교통사고로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인천상의 임원과 의원들이 잔여임기를 마쳐줄 것을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달 말까지 인천상의 일을 정리하고 현재 대표이사로 있는 인천도시가스 자리도 내 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소임을 완수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돼 큰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더 훌륭한 분이 회장 자리에 올라 상의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부터 인천상의 의원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2004년 2월부터 4년5개월간 인천상의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기업사랑운동, 수도권규제개혁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