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소형저장탱크 생산현황(1998~2008년 6월말)
소형저장탱크 총 생산량이 2만기를 돌파했다.

소형저장탱크는 1997년 다중이용시설인 언양휴게소의 가스사고로 관련법률에 규정되고 1998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후 만 10년만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연도별 소형저장탱크 생산현황’에 따르면 1998년 2~3톤미만의 소형저장탱크 1기 보급을 시작으로 1999년 14기, 2000년 31기, 2001년 259기, 2002년 1,062기, 2003년 909기, 2004년 2,002기, 2005년 3,921기, 2006년 3,372기, 2007년 6,165기, 2007년 2,312기를 생산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2,312기를 생산해 소형저장탱크의 누적 생산량은 2만48기로 2만기를 넘어서게 됐다.

용량별로는 250kg 미만 소형저장탱크가 2003년 2기에서 2004년 1,141기, 2005년 2,069기, 2006년 697기, 2007년 974기, 올해 6월말 현재 388기로 총 5,271기가 생산됐다.

250kg 초과 500kg 미만 소형저장탱크는 5,064기, 5kg 초과 1톤 미만 3,096기, 1톤 초과 2톤미만 3,281기, 2톤 초과 3톤미만 3,336기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 초기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가 주도적인 보급에 나섰으나 이젠 LPG충전소와 판매소 등에서도 소형저장탱크 설치에 적극 나섬에 따라 소형저장탱크는 점차 대중화의 길을 밟고 있다.

소형저장탱크 보급에는 아직도 현실적 장애요인이 많아 이를 개선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산업체 등 가스사용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1~3톤 소형저장탱크 설치 및 보급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음식점 등 소량 LPG사용시설에 설치되는 250kg 미만의 소형저장탱크는 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점을 LPG업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0kg 이상에서 1톤까지 보급해야 된다는 점을 알지만 소형저장탱크 재검사를 비롯해 안전관리자 선임 등 소형저장탱크 설치 이후 이를 유지하는 비용을 줄이려는 포석이 내재돼 있다.

소형저장탱크 보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LPG용기가 남는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지만 고유가 시대를 맞아 소형저장탱크 설치 필요성은 앞으로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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