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들 배포한번 크다”

일본 NGV 산업시찰. 시찰단원들이 NGV산업의 기반인 충전소 건립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때.

1억엔 가량 소요되는 천연가스충전소 건립비용의 90% 정도를 일본정부가 무상 지원해 준다는 사실에 시찰단원 모두 “그놈들 배포한번 크다”고 입을 모았는데….

저리이자 융자에도 감지덕지하는 우리네가 이견 없이 입을 모은 “그놈들 배포한번 크다”는 결국 “그놈들 배포를 국내에서도 경험하고 싶다”는 소망어린 한탄인 듯.


책임의식이 더할 때

국내 처음으로 LPG탱크로리 균열에 의해 가스가 누출돼 눈길.

더욱이 사고 탱크가 검사를 받은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데.

이런 상태라면 가스관련 법규에 따른 탱크 재검사 기간 5년에 1회로는 턱없이 부족.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재검사시 탱크 밑 부분의 검사는 수박 겉 핥기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

중요한 것은 사용자나 검사원이나 ‘안전’ 부분을 누구의 책임으로 돌리기 전 각자 스스로가 신중하고 정밀한 점검을 해야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


죽여라 죽여!

산자부 왈, 가스안전관리자와 시설관리자 겸직 불가!

앞으로 LPG판매업소도 별도로 시설관리자를 두어야 할 듯.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또 허리띠를 조이라니…

신규허가, 원정판매 등 수없이 많은 현안 중에서도 영세한 LPG판매업자 굶기는 정책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점일 듯.


공습경보 해제!

2/4분기 도시가스 요금 변동을 유보했던 정부가 4·13총선이 끝난지 불과 1주일도 채 돼지 않아 조만간 요금조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계와 국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물론 정부는 여러 가지 이유등으로 조만간 요금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포하고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야릇한 여운을 남기게 된 것.

업계 관계자는 “총선 이후로 미뤄진 도시가스 요금조정은 안봐도 뻔한 일이지만 국민을 위한 공무원의 행정이 정치적인 도구로 이용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숨.


이번에도 역시?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에너지위크 행사가 이번에도 무난하게 마무리.

그러나 이번 행사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산자부 장관은 “이번엔 언론에서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도와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해….

하지만 그동안 반복되온 버릇을 단번에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두고 볼일.


푸줏간의 저울 주인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가스계량기 교체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 말고 도시가스가 부담토록 서울시에 제도 개선을 권고.

발등에 불 떨어진 서울시는 대책마련을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시 예산만 낭비.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앞으로도 계량기 교체비용을 계속 부담해야될 판.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푸줏간에서 고기살때도 저울을 가져 가야될 것이라고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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