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유가 상황으로 치솟았던 8월 국제LPG가격이 유가하락으로 크게 인하되면서 LPG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사의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로부터 8월 국제LPG가격이 프로판은 45달러 떨어진 860달러, 부탄은 60달러 인하된 890달러로 각각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유가하락이 LPG수입가격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LPG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를 비롯해 LPG수입가격 하락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영향이 국제사회에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도 언제 개선될지 불투명해 석유제품과 LPG소비의 감소가 예측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 대체용으로 부탄 소비가 늘어나면서 부탄 가격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지만 소비감소 현상을 보이게 되면서 부탄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LPG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LPG가격이 하락해 9월 국내LPG가격도 상당 폭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과 선박 운임 및 보험료 등을 제외하고 LPG수입가격 인하분만 감안하더라도 kg당 50원 넘는 하락이 기대된다.

여기에 환율마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9월 LPG가격은 상당폭 인하가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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