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대표 허동수 부회장)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올 3차분 북한중유 공급자로 재 선정돼 중유 2만2천톤을 북한에 공급하게 된다.

LG정유는 이를 위해 통일부에 북한반출 승인절차를 마치고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여수항내 LG정유 전용부두에서 중국선박 진해호에 선적, 25일경 함경남도 선봉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LG정유의 북한 중유공급자 선정은 지난 13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국내정유사 및 국제 석유회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입찰을 통해 선정됐고 가격조건은 톤당 1백79. 87달러에 공급하게 된다.

LG정유 관계자는 “이번 중유공급은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공급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LG정유는 지난 95년부터 북한에 57만3천5백톤을 공급, 이번까지 총 59만 5천5백톤을 공급하게 된다.



장재천 기자 jchjang@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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