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NGIS(국가지리정보시스템)사업중 지하시설물 수치지도화 사업비는 지난해 3백2억원에서 44억원 줄어든 2백58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건설교통부 국가지리정보팀은 밝혔다.

예산이 감소된 이유는 일반사업비와 공공근로사업비로 투자·운영됐던 부분에서 공공근로사업비가 제외된 것이 주원인이 됐다.

전국 7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98년부터 2001년까지 추진되며, 총 1천9백73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50%는 지자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은 19개시를 선정,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집중 구축될 계획이고, ‘지하시설물 수치지도화 중앙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가스, 통신, 송유관, 난방열관 등 7개 시설물에 대한 매설현황 및 속성정도(관경, 재질, 시공일자)를 전산통합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재해대비 안전관리를 원활히 수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편 7개 시설물외 공단내·외 위험물이송배관의 매설현황에 대해 건교부 토지국 NGIS팀 김봉길 사무관은 “위험물이송배관에 대한 관리주체가 없는 이유로 아직까지 NGIS 사업에 제외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 산자부 및 환경부가 기술적인 협력을 요청한다면 적극 응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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