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4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일본의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인 JAEA(Japan Atomic Energy Agency,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하고 4일 서명식을 가졌다.

양명승 원장과 오카자키 도시오 JAEA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양 기관은 △원자력 시설의 안전성 증진 △방사선 방호 및 환경 감시 △양자빔 기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핵연료 및 원자력 재료 개발 △연구용 원자로 이용 및 운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공동연구 및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5년 10월1일 JAERI(일본원자력연구소)와 JNC(핵연료주기개발기구)의 통합으로 JAEA가 출범한 이래 양 기관 간에 처음 맺어지는 것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1985년 JAERI, 2003년 JNC와 각각 맺은 협약을 통합해 연장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서명식 축사에서 “협약 서명을 계기로 양 기관이 효율적이고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더욱 증진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JAEA는 핵연료주기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및 원자력에 대한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일본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기관이다. 이바라키현 도카이(본부)와 무쯔, 오아라이, 호로노베 등 일본 전역에 걸쳐 10개 지역에 연구시설을 두고 △원자력 시설 해체 △원자력시설 안전 운영 △ITER 사업 참여 등 핵융합 △고속증식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기술 △원자력 수소 생산 △고준위폐기물 지층처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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