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대표 허원준)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관련 사업과 나노관련(나노입자, 탄소나노튜브)사업에 이어 태양전지를 미래 신성장동력의 한축으로 결정하고 최종사업화를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화석유화학은 2009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2011년 이후 나노 기술을 적용해 세계 일류 수준의 차별화된 태양전지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석유화학은 1차적으로 연간 30MW 규모의 양산설비를 구축해 연간 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1년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이어 2015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자, 1GW로 증설해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려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5%를 점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폴리실리콘을 제작하고 잉곳, 웨이퍼를 수급해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에 이르는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이 최종목표다.

한편 한화석유화학은 1986년부터 태양전지 모듈의 보호 및 접착용 핵심소재인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시트용 EVA 수지를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EVA 시트는 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이 판매 가능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소재로 한화석유화학은 이를 한화L&C를 통해 EVA 시트로 가공, 판매함으로써 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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