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업계가 가스시장 경쟁도입 방안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는 오는 11일 호텔 리베라(로즈홀)에서 ‘가스시장 경쟁대응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및 ‘가스산업 선진화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 및 세미나는 최근 정부가 가스산업 민영화 대신 가스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가스산업 선진화방안을 검토·논의 중인 것과 관련해 마련됐다. 소비자단체, 정부기관(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언론사, 전문 연구기관 및 학계, 국회 보좌관, 도시가스산업발전 포럼위원, 도시가스사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호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가스시장 경쟁대응 연구용역 최종보고(자원경제학회, 손양훈 인천대 교수, 김영산 한양대 교수) △가스산업 선진화방안에 대한 문제점 검토(한국도시가스협회)에 대한 발표가 있은 후 박희천 인하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임원혁 KDI 박사, 손양훈 인천대학교 교수, 김영산 한양대학교 교수가 패널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도시가스협회는 최근 정부에서 가스공사의 기존계약은 유지하면서 2015년 이후 가스공사 이외의 도입도매사업자 시장참여 확대와 대량수요처 개방 및 기존의 선진화 방안과 매우 다른 형태의 도소매 동시 경쟁도입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협회의 관계자는 “정부의 선진화방안이 9월 3주 당정협의와 9월 4주 발표를 앞두고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 측문되고 있는 정부의 가스산업 선진화방안이 과연 소비자를 위한 것인가를 살펴보고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세미나는 도입판매사업자의 소매사업 진출시 공정경쟁 측면과 산업구조적 측면의 영향을 연구한 ‘가스시장 경쟁대응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와 연계해 개최되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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