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버스의 원할한 보급을 위해 정부를 비롯 한국가스공사, 도시가스사, 충전소 설치업체 등 관련업체 실무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천연가스버스 보급관련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관련업체들의 그간 추진내용과 향후 일정, 문제점 및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버스 보급과 관련 가스공사의 역할,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안전검사등 관련규정에 대해 설명했으며 관련업체는 진행사항과 애로사항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도시가스사는 서울시와의 업무 처리과정에서 관련 부서가 많아 업무 추진의 어려움 많다며 해당부서를 일원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버스 회사의 의지가 부족한 관계로 공영차고지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버스제작사들은 천연가스 버스 제작에 있어 중간검사와 완성검사의 번거로움을 지적하며 버스회사를 믿고 완성검사만으로 가능토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충전소 업체는 가스안전공사에 대해 천연가스 버스의 검사항목 내역을 미리 알려줄 것을 요구했으며 부품수입 및 조달업체는 ‘이동식 긴급 충전시스템’을 정부 차원에서 허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천연가스의 원할한 보급은 정부 차원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천연가스 버스 보급에 필요한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현재처럼 부족할 경우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