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국 지식경제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요금의 동결로 상반기에만 8,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하반기에도 요금반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조5,000억원의 추가손실이 발생해 연간 3조3,000억원의 손실이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9일 제2578회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밝힌 것이다.

가스공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원료비 상승분의 요금 미반영으로 현금(운영자금) 부족 심화 및 이로인한 외부차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부채로 조달해야할 자금이 5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현재(6월)의 218%에서 340%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보조금 4,200억원 유입시 연말 부채비율은 330%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인천기지 가스누설 탱크 보수와 관련 객관적이고 투명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제3자 원인조사 용역이 9월말 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수 및 재발방지를 위해 LNG하역시 발생하는 Flash Gas의 상방향 비산 방지조치 등 누설탱크 균열 및 손상부에 대한 정밀검사 및 복원작업을 실시하고 가스누설 원격감시체계 구축 등 신규 건설탱크의 설계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주요공정 단계별 시공품질 보장을 위한 관리절차 및 방법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 삼척 제4생산기지 건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7월30일 기본설계를 착수했으며 내년 1~6월 산업단지 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12월 부지, 항만, 저장탱크 및 본설비 공사를 착공해 2013년 12월 1단계 공사, 2019년 2단계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호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에 이어 멕시코 LNG 인수기지 건설 운영사업이 공식 출범함으로써 해외자원개발 중하류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라며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나이지리아 E&P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정부의 가스공사 대형화 정책을 적극 시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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