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화하는 핵심전략과 신재생에너지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목표와 계획이 수립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그린에너지산업을 성장동력화하기 위한 핵심전략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목표 및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기업, 중소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의 의미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녹색성장의 세부실천계획으로 에너지분야 정부 R&D 지원이 시작된 1988년 이래 최초로 신재생, 효율, 전력, 온실가스처리분야를 아우르는 산업화 전략이다.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차원에서 수립됐다.

이번 발전전략은 그린에너지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R&D부터 수출산업화까지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강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망분야를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시장지향형 기술 개발, 시장창출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

먼저 시장성, 기술성,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성장동력화가 필요한 9대 분야를 선정해 중점 육성된다. 세계시장이 급성장하고 국내 연관산업이 발달한 태양광, 풍력 등 4개분야를 우선 성장동력화하고 세계시장의 잠재력이 커 기술적 우위확보가 시급한 수소연료전지, 청정연료 등 5개 분야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규모와 성장잠재력이 큰 9대 분야에 대해 민·관이 공동으로 향후 5년간 총 3조원(정부 1.7조, 민간 1.3조)을 투자해 2012년까지 선진국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전력한다.

이를 위해 분야별로 기술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중장기 전략 및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2020년에 화석연료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하고 수소연료전지는 2015년에 kW급 가정용 전지 양산기술을 개발하는 등 분야별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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