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국무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국가 온실가스 배출계수 총괄관리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학계, 사업자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통계 작성 부처에서 분야별로 배출계수를 개발해 왔으나 개발한 온실가스 배출계수의 신뢰성 평가 및 국가 배출계수로서의 확정 절차 등이 없어 배출계수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통계 작성에도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가이드라인에서 제공하는 기본값을 사용함으로써 국내 실정을 반영한 배출통계 산정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최되는 공청회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계수 총괄관리방안’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문별 배출계수 검증방안과 관계부처 및 기업체 등 전문가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각 분야에서 제기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보완한 후 오는 12월중 국무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협의 후 ‘국가 온실가스 배출계수 총괄관리방안’을 확정, 2009년부터 이미 개발한 각 부문별 배출계수에 대한 검증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국가 온실가스 배출계수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산업계·학계·민간 등에 관련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기후변화대응 기반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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