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영대)는 5월부터 전국 시촵군촵구별로 LPG충전소를 비롯, 판매업소 및 사용자 시설 등 총 2천여개소를 대상으로 가스시설안전관리 설문조사를 실시, ‘LPG수요자시설 안전관리 개선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전공사는, 이번 설문조사는 소비자 보호 및 가스사고책임보험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5월 첫주에 안전공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마치고 2주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5월20일 이후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한 뒤 산업자원부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전공사 기술기준처 류병조 부장은 “현재 가스사고의 60∼70%가 수요자 시설에서 발생하는데도 불구, 보험의 혜택을 받는 사용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향후 가스사고책임보험을 일본이나 영국과 같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스 사용자가 세입자일 경우, 가스사고시 해당 세입자는 자신의 피해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도 보상을 해야 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전공사는 이같은 가스 사용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설문조사의 주대상을 사용자와 판매자에 맞출 계획이며 향후 ‘LPG수요자시설 안전관리 개선대책'이 실시될 경우, 세입자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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