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충전소와 판매업소의 신규허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LPG충전소의 경우, '98년말 6백32개소에서 '99년말 6백79개소로 7.4%의 증가율을 보였고 LPG판매업소의 경우에는 '98년말 4천2백60개소에서 무려 9백91개소나 증가한 5천2백51개소로 나타나, 충전소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현재, LPG충전소의 신규허가는 22개소이며 허가대기 업소는 1백6개소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업소는 신규허가는 79개소, 허가대기 업소는 1백60개소로 나타났다.

안전공사 한 관계자는 “충전소 및 판매업소의 이같은 폭증은 지난해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이로 인해 유통질서의 혼란과 안전관리 저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LPG충전소의 경우, 신규허가는 대전촵충남지역이 4개로 가장 많았고 허가대기업소는 전북지역이 20개소를 기록했으며 충남북부가 15개소로 뒤를 이었다.

LPG충전소의 경우, 신규허가는 경기지역이 15개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고, 대전촵충남과 경기지역이 13개로 나타났다. 또한 허가대기는 대전촵충남이 22개소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충전소와 판매업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안전공사 관계자는 “향후 신규허가 현황을 분기별로 파악, 대책 수립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충전촵판매업소 급증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은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보여 이같은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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